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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Infant Care

사라진 신용카드

어제는 몸이 좋지 않아 일찍 퇴근하여 어린이집 미소를 데릴러 갔었다.

미소가 기운이 없었고 말도 없어서 좀 걱정 이였는데

마트가서 과자 하나 사주고 집에 들어가니 그나마 좀 살아 났었고

내가 먼저 밖에 화장실 (침실방에 화장실이 또있음)에서 씻고 미소를 씻겨 줄려고 할때 미소가 뭔가를 내밀었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그랬던것 같다.)

그래 하고 대충 받고 선반에 올리고

미소를 씻기고 그냥 밖으로 나왔는고 카드와 영수증은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게 5시정도에 벌어진 일...

그후 4시간이 지나서 마누라가 카드를 찾는다.

카드 없어졌다.

나는 어딘가에서 본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저기 미소가 갈만한곳 넣어 놓을만한곳을 샅샅이 찾아보았는데 찾지를 못했었지...

미소 엄마는 미소에게 카드 어디있느냐 물었을때 미소는

에버랜드 출입카드를 보여보여주었다.

엄마는 그거 말고~!!!!!

답답해 하지만 어찌하오리 못찾겠다.

나 : 그냥 나중에 나오겠지 어여 자자

미소맘 : 신용카드인데 찾아야지

나 : 그래봐야 우리집에 있겠지

미소맘 : 미소야 카드 어디있어 -_-;; 찾아봐~

미소 : .... (딴짓)

결론은 그냥 못찾고 잠이 들었다.

새벽...

안쪽 화장실은 애랑 애엄마가 자기 때문에 밖에 화장실에서 씻는데... 뭔가 보인다.

몹시도 낯이 익는 비쥬얼... -_-;;

어제밤 그리도 찾았더 카드와 영수증...

이때 머리속에 숨겨진 영상의 테잎이 돌아가듯 어제의 일이 기억나기 시작했고

나의 입가엔 약가의 미소가 번진다.

- 마누라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