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패자;손실자, 분실자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이야기 루저(Loser)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라는 TV 프로에서 홍익대 모 학생이 ------------------------------ [출처] 루저녀 - 된장녀는 가고 루저녀 뜨다.|작성자 이박사
2. 진 편 《경기에서》, 진 말 《경마에서》;패자
3. 《영》 【당구】 =HAZARD 3
4. 《구어》 전과자(前科者)
5. 전연 쓸모없는 것[사람]
키 180 이하는 루저라는 발언을 하면서 딱히 이슈가 없던 인터넷 세계의 생명을 불어 넣어줬다.
키가 작다고 쓸모가 없다는, 실패자라는... 그런 소리는 곱네 나열해 주시는 그분은 얼마나 대단하시기에...
우연이 루저녀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마음에 필이 꽂히는 글이 있어서 옮겨 본다.
다음은, 25세 여성이, 미국 최대의 중고품 링크 사이트인 craigslist.org 에 올린 글입니다. 올해 25살인 미국 여성이며,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연봉 50만 달러(5억)을 버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서 미치겠다는 여성이며, 2006년 기준 미국 국민소득은 4만 1399불이니, 평균소득의 12배가 넘는 남자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2006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만 8천불입니다. (환율 950원 계산시 약 1700만원) 한국으로 따지면, 최소 연봉 1억 5천에서 2억의 고소득자가 아니면 결혼 안한다는 얘기.
제목 : 제가 뭘 잘못하고 있죠?
저도 이제 빙빙 돌려 말하는거에 지쳤습니다.
전 아주 아름다운 25살 여성이고요, 전 똑똑하고 세련됬습니다.
전 뉴욕 출신이 아니고요. 일년에 최소 50만불이상은 버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뉴욕시에선 50만불 버는건 중간정도밖에 안되니, 너무 과한걸 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혹시 50만불 이상 버는 남자들 중 이 게시판 읽으시는분 있으신가요? 혹시 그런 분의 부인이라도? 저한테 방법을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전에 일년에 20~25만불을 버는 사업가와 사귀었었는데, 장애물이 보이더라고요. 25만불로는 센트럴 파크 서쪽(cpw)에 살 수 없어요. 제 요가 학원에 투자은행원과 결혼한 여성이 있는데, tribeca (맨해튼 남쪽 부자지역)에 살아요. 근데 그 여성은 저만큼 이쁘지도 않고, 대단한 천재도 아니에요. 그런데 그 여성은 어떻게 한거죠? 어떻게 그 여성과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독신 부자 남성들은 어디서 주로 노나요? 바? 레스토랑? 헬스장? 짝으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나요? 솔직히 말해주세요. 상처입지 않을께요. 특정 연령대를 찾아봐야 할까요? (전 25살입니다)
왜 북동부에 사치스런 삶을 사는 여성들중 몇몇은, 저와 비교하면 아주 평범할까요?
너무 평범해서 부자 남편에게 별로 해줄만한게 없는 그런 타입을 몇몇 봤거든요.
동부지역에 독신들이 모이는 바에 가면 정말 끝내주는 독신 여성들이 많은데.
어떻게 된건가요? 어떻게 부자 남편들은 그렇게 평범해보이는 부인을 얻은거죠?
특정한 직업대를 찾아봐야 하나요? 변호사, 투자가, 의사등등은 다들 아는거고요.
그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벌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통 놀죠? 헤지펀드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어디서 노냐고요. 결혼과 여자친구와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전 결혼만 원합니다.
절 비난하지 마세요. 전 아주 정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정말 이쁜 여자들은 내숭 떱니다. 전 최소한 대놓고 말하잖아요.
제가 부자 남편인 여자들하고 비교해서 외모나, 문화나, 철학이나, 집보기나 따뜻한 마음에
뒤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만약 그랬다면 부자 남자들을 찾지도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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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달린 능력남의 답글
답변 : 431649184 씨에게...
당신 글을 흥미있게 읽었고, 당신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의미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신의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도 당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당신이 찾는 남자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일년에 50만불 이상을 법니다.
그러니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이 제시한건 단순하고 엉터리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죠.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당신이 제안한건 간단한 교환입니다. 당신은 파티에 외모를 가지고 오면, 전 돈을 가지고 오는거죠. 그거예요. 간단한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당신의 외모는 갈수록 시들해질꺼고, 제 돈은 영원하겠죠. 아니, 사실 오히려 저는 미래에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있지만, 당신의 외모가 더 이뻐질 확률은 절대로 없습니다. 즉, 경제용어로 설명하자면 당신은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이고, 전 증가하는 자산입니다. 당신은 보통 자산이 아닙니다. 갈수록 감가상각의 가속이 이루어 지는거죠!
설명해 드리죠. 당신은 25살이고, 앞으로 5년정도는 꽤 이쁠겁니다.
하지만 매년 조금씩 아름다움은 줄어들겠지요. 그리고 나선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35살 정도 되면 거의 다 시들었겠죠. 그것은, 월 스트리스 용어로 말하면, 당신은 매각의 대상이지, 구매나 저축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 당신은 결혼과는 맞지 않습니다. 결국 당신을 “사는”(당신이 원하는 거죠)건 별로 좋은 경영센스가 아니지요. 그냥 대여하는게 낫습니다. 애인으로.
제가 잔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이렇게 말씀드리죠.
어차피, 결혼하더라도 제 돈이 없어지면 당신은 절 떠날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만약 당신과 결혼한다면, 나도 당신 외모가 시들해지면 저도 빠져나와야지요. 이건 아주 간단한 이야기지요. 그러니까, 저와 같은 능력남에게, 당신은 데이트는 해도 와이프로 삼기에는 좋은 여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별개로, 전 예전에 “효율적인 시장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즉, 당신 말대로라면, “똑똑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왜 아직도 백마 탄 왕자님을 찾지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당신 말대로, 당신이 정말 찾기 힘든 50만불의 값어치가 있는 여성이고,
저같은 능력남이 당신을 찾았다면, 과연 당신을 가만히 놔 둘까요?
추가로 얘기하지만, 당신이 만약 스스로 돈을 벌어 살아갈 수 있는 여성이라면,
이곳에서 이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 않은 듯 하니 말씀드리지요. 당신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고전적인 방법인, 미모를 이용한 꽃뱀 전략이나 계속 하세요.
제 말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저와 애인으로 지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연락 주세요.
Paul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