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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Diary

[편도체]머리속 이야기...

 

출처 : 플러스 아침묵상글 중

    잠깐의 멈춤이 지닌 놀라운 힘

편도체는 '동물적 본능'을 발동시켜 우리를 결정적인 위험에서 구제해주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원초적이고 순수한 감정 그 자체로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없다. 그렇다면 감정을 뛰어넘어 이성적인 사고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과 상대방이 으르렁거리고 있을 때 당신의 뇌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다. 침묵 속의 그 암투는 전두엽 피질이 편도체의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편도체가 당신의 마음속에서 "저 자식을 두들겨 패주는데 1표 던지겠어!"라고 말하는 존재라면, 전두엽 피질은 "맞받아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냐. 어쨌든 그 사람은 우리의 고객이잖아"라고 말하는 존재다.

"비결은 전두엽 피질이 편도체를 인지적으로 통제하는 것이죠." 고든 교수가 말했다. 그래서 나는 전두엽 피질이 이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숨을 들이마시고 반응을 늦추면 됩니다. 방금 내가 한 것처럼요. 그러면 전두엽 피질이 감정적인 반응을 통제할 시간을 벌 수 있어요."

숨은 왜 들이마셔야 할까? "천천히 호흡하는 것은 뇌를 직접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내가 물었다. "전두엽 피질이 편도체를 제압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까?"

"길지 않아요. 1, 2초 정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18분], 피터 브레그먼, p28

지난 아침묵상   명랑함에 대하여 - 구 묵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