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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Thinking

10년의 근성 파란닷컴에 올라온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작성이 ID : tiuop99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조금 낮추고 열심히 찾으면 일거리는 많이 있다고 말하는 이종용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큰 꿈이아닌 우리들이 지금 지나치고 있는 작은 행복을 누리는게 그의 큰 바람이라고 합니다. ============================================================================================= 가끔 내 자신이 잊고 사는게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글인것 같다... 더보기
관용 어느 이발사가 재상의 수염을 깍게 되었다. 그런데 이발사가 수염을 깍다가, 놀리던 면도칼을 멈추고 재상의 목만 쳐다보는 것이었다. 재상은 다시 면도를 시작하기를 기다리다 답답해서 물었다. "면도는 안 하고 내 목만 보고 있는 까닭이 뭔가?" "재상님의 배포는 배도 띄울 만큼 된다고 하던데요, 맞지요?" 이번에는 이발사가 물었다. 재상은 엉뚱한 질문에 호쾌하게 웃었다. "당연하지, 그릇이 크지 않고서야 재상이 되겠나. 작은 일은 포용하고 대범하게 처신할 줄 알아야 하네." 재상의 대답을 들은 이발사는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를 죽여 주십시오. 죽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면도하다가 그만 왼쪽 눈썹을 깍았습니다. 재상님,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이발사의 말을 들은 재상는 .. 더보기
초장왕의 인재 고르기 장왕이 등극하기 전에 초나라는 오랫동안 내분을 겪었다. 매우 어린 나이에 등극했기에 장왕은 여느 신임군주들처럼 강력한 위세를 떨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국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밤낮으로 환락에 빠져 살았다. 그리고 "누구라도 간언을 하면 가차없이 죽여 버리겠다!" 고 엄포를 놓았다. 이렇게 3년이 흐르는 동안 조정의 기강이 많이 흐트러졌고,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를 보다 못한 대부 소종이 죽음을 무릅쓰고 장왕을 찾아갔다. "대왕은 초나라의 군주이십니다. 재위에 오르신지 3년 동안 전혀 조정 일을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내내 이렇시면 나라를 잃는 화를 입을 것입니다." 이 말에 장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보검을 빼어 소종의 가슴에 들이댔다. "그대는 짐의 명령을 잊었는가? 감히 짐을 모욕하다니, 이 자리.. 더보기